10년 차 딩크족 남편, 불륜녀와 두 집 살림…혼외자 키우고 있었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30대 내연녀와 불륜해 혼외자를 낳고선 60대 내연녀에게 아이 육아를 맡긴 남편과 이혼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결혼 10년 차 딩크족으로 살던 A 씨가 "남편이 수상하다"며 남편의 뒷조사를 의뢰했다.
A 씨는 "동생이 '매형이 이상하다'며 남편이 어떤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합의 하에 딩크족으로 살기로 했는데, 난데없이 아이라니 너무 혼란스럽다"라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 공사 때문에 지방 출장을 많이 다닌다. 한 번 가게 되면 3~4일씩 집을 비우는데, A 씨 동생이 남편 일을 배우게 돼 이번에 함께 지방 출장을 떠났다고.
일을 끝내고 남편은 취미 생활인 밤낚시를 하러 나갔고, 숙소에 있던 A 씨의 동생은 출출해 편의점에 갔다가 매형이 어떤 젊은 여자한테 돈을 주면서 절절매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 모습이 수상했던 A 씨 동생이 다음 날에도 매형을 뒤따라갔다가 매형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안기는 아이를 본 것이다.
탐정은 그 아이가 남편의 아이가 맞는지 친자 확인부터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아이는 남편의 친자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아이를 돌봐주는 한 60대 식당 주인과의 관계였다. 남편이 아이를 60대 여성에게 맡기고 떠났기 때문. 탐정은 뒷조사 중 아이가 이 60대 여성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남편이 이 여성과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A 씨는 "남편이 이 할머니랑 불륜하고 애까지 낳았다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참다못한 A 씨는 모든 걸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며 남편이 거주하는 지방 집으로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됐다.
알고 보니 남편은 아내에게 맞춰 딩크족으로 살고 있었지만,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7년 전 카페 인테리어를 하다 만난 아르바이트생과 하룻밤 실수로 혼외자가 생겼다. 남편은 아이만 낳아주면 거주할 아파트부터 양육비 육아 도우미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상대 여성을 설득해 아빠가 됐다.
심지어 남편은 5년 전 아내가 데려온 개 이름을 아이 이름과 똑같이 지었다.
그러나 아이가 세 살 때 친모가 떠났고, 남편은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단골 식당의 60대 여주인이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됐고, 두 사람은 육아를 함께하다 정이 싹튼 것이었다.
다시 말해 30대 내연녀가 낳은 아이를 60대 내연녀가 키워주고 있던 것이다. 남편은 "당신이 지금이라도 아이를 키워준다면 당신한테 갈 수 있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 씨는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과 삶의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찾아 나섰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