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친동생, 영결식서 "형, 노래로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 먹먹
[N현장] 16일 故 휘성 영결식 및 발인식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고(故) 휘성의 동생이 형의 음악은 영원히 세상에 남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16일 오전 고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마이티마우스의 추플렉스(상추), 하동균, 김나운 등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1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날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짧게나마 열렸던 장례식에 많이 찾아와주시고 형님을 애도해 주시고 추모해 주셔서 많이 감사드린다"라며 "처음에는 장례식을 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슬픔과 괴로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팬분들과 열심히 살아온 저희 형에 대한 마지막 자리를 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장례식을 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분들과 형의 동료 여러분을 보면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주었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라며 "행복한 기억들이 모든 분들께 남아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 저희 형의 노래가 영원히 이 세상에 들릴 때까지는 저희 형은 저희 곁에 살아있는 거라 생각한다, 항상 저희 형이 여러분들 곁에 계속 살아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해 먹먹함을 더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유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12일 부검을 마쳤다. 소속사 측은 당시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밝힌 뒤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다.
한편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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