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장관 "지역 청년예술인 위한 문화예술정책 강력 추진하겠다"

전주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 움직임에 "기존 건물 활용은 긍정적"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 미래유산 18호 '행원'에서 청년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3/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가 청년예술인들이 서울이 아닌 각 지역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청년예술인들을 만나 "청년 문화예술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는 장관은 "청년예술인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비전이 실천될 수 있게 여러분의 목소리를 계속 들려달라"며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케이컬처의 영향력은 놀라우며, 그 비결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기량과 독창성, 놀라운 상상력, 스토리텔링에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 영화감독, 시인, 국악인, 현대미술가, 한지 미술가 등 청년예술가들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 미래유산 18호 '행원'에서 청년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3/뉴스1

이들은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어려움과 보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예비예술인 사회진출 전 교육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 방안 마련 △지역 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본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 △예술인복지와 같은 기초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문화로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품격있는 문화와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젊은 예술인들의 독창성, 파격, 상상력을 만나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전주교도소를 방문해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에 관한 지역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건립이 아닌 기존 건물을 활용하겠다는 전주시의 창의적 구상과 열의를 확인했다"며 "분관 유치에 대한 여러 지역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23일 전북 전주시 행원에서 열린 '전주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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