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전 장관, 故 강수연 빈소 조문 "별 같은 존재…편안한 안식 누리시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시인이자 전 문화체육부장관인 도종환 현 국회의원이 고(故) 강수연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9일 오후 4시께 도종환 전 장관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수연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도 전 장관은 빈소에서 고 강수연에 대해 "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도 전 장관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운영이 안 되던 때부터 같이 여러번 만났다"라면서 "문체부 장관을 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있을 때도 봤는데 영화 때문에 만나서 우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도 전 장관은 "배우로서도 훌륭했고 별같은 존재였다"라면서 "이렇게 세상을 뜨니까 너무 놀라고 황망하고 참으로 슬프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앞에서 많이 활동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도 전 장관은 "(고인이) 한국 영화 진흥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라면서 "남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는 강수연의 입관식도 진행됐다. 동료 배우와 영화인들 및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관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도 빈소를 지켰다.

한편 강수연은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돼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은 박중훈, 손숙, 안성기, 임권택 등 11명이며, 장례위원은 봉준호, 설경구, 예지원, 유지태, 전도연 등 49인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고래 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에 출연해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장도 수상하며 '월드 스타'라는 호칭을 얻었다. 고인`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로 10년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는 최근 크랭크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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