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지상파 3사 개표방송, AR부터 전문가 총출동까지…볼거리 다수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상파 3사 KBS·MBC·SBS가 2021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 KBS
KBS는 4·7 재보궐 선거 당일 서울 광장 일대에 차려진 KBS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정상급 정치 평론가와 여론조사 전문가가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전망한다. 또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AR(증강현실)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 부산 야외 스튜디오에서는 부산의 바닥 민심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전문가와 함께 부산의 투개표 상황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선보인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는 이번 재‧보궐선거 방송에서도 새로운 패널과 함께 여론조사, 출구조사, 투개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을 전달한다.
또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정치합시다' 앵커였던 최원정 아나운서,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에 더해 20대 국회의원 출신의 이철희‧김영우 두 패널이 출연한다. 4명의 전문 패널들은 이번 재보궐선거 투‧개표로 드러난 민심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전망한다.
이번 2021 개표방송의 메인 MC는 'KBS 뉴스9'의 이소정 앵커와 박태서 취재1주간이 맡는다. 또 지난 총선 때 'K터치'로 선거 결과에 대한 입체적 심층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재석, 신지혜 기자가 이번에도 나란히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KBS는 출구조사와 전화조사를 통한 예측조사를 발표한 이후 개표 시작과 동시에 KBS만의 당선자 예측시스템인 '디시전K'를 가동시켜 개표율 15%를 넘으면 유력, 확실, 당선 3단계 판정을 내린다. 1, 2위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를 넘을 경우 '디시전K'는 밤 11시를 전후해 '당선 유력'과 '당선 확실' 판정을 내리고 주요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MBC
MBC 4‧7 재보궐선거 특집 '뉴스데스크'는 왕종명 앵커의 진행으로 평소보다 빠른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왕종명 앵커는 막판 투표 상황은 물론 실시간 개표 과정에서 드러나는 민심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MBC가 이번 개표 방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선거 방송 뉴스룸'은 이재은 아나운서와 김재영 기자가 진행을 맡는다.
'뉴스데스크' 앵커인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해 총선 개표방송 '선택 2020'에서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깔끔한 진행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재영 기자는 '뉴스데스크' 인기코너인 '정참시'(정치적 참견 시점)에서 정치 뉴스의 맥락을 쉽게 풀어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이고 있는 김초롱 아나운서는 심야 개표 방송을 맡아 긴장감이 넘치는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선거 취재 경험이 풍부한 김재경 기자는 MBC만의 당선 예측 시스템인 '적중 2021'을 통해 선거 판세를 빠르고 깊이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MBC는 특집 개표 방송 '선택 2021'이 끝난 뒤에는 '선택 2021 × 100분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전·현직 국회의원, 선거 전문가 등이 출연해 선거 결과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진단할 예정이다.
MBC만의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1'도 선보인다. '적중 2021'은 출구조사와 개표상황 그리고 과거 선거 결과까지 모든 자료를 이용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실시간 당선 확률을 정확하게 분석해 낼 예정이다. 개표상황에서 현재 지고 있는 후보라도 '적중 2021'이 역전을 예측하면, 당선확률은 현재 1위 득표 후보를 앞서게 된다. 특히 선거에 쏠리는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의 관심 지역에 대해서는 동별 개표율·득표율 분석을 통해 밑바닥 민심을 밀착 전달할 계획이다.
◇ SBS
SBS는 이번 선거방송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재미있지만 유치하지 않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선거방송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는 온라인에서 6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독성 강한 댄스로 화제가 됐던 주인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SBS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컬래버레이션로 만들어낸 그래픽은 현재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풍성한 재미를 이끌었다. SBS만의 화려한 그래픽에 재미와 친숙함을 더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는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이철희, 김현아 전 의원이 출연해 그 동안 SBS 선거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밀도 있는 토론을 선보인다. 개표 진행 상황의 현재 판세를 분석하고 재보선 임에도 선거 규모가 커진 이번 4.7 재보선 의미와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을 분석해 본다.
마지막으로 꼼꼼한 분석이 돋보이는 PT(프레젠테이션)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번에는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역대 선거결과를 심층 분석해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를 만들었다. 권역별 판세, 최종 결과와 언제나 일치했던 족집게 동네 등을 찾아내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확하게'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빠짐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상파 3사는 이번 재보선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고려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8시15분에 공표된다. 뉴스채널 및 포털 사이트 등에선 이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8시25분 이후부터 인용 가능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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