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위드 코로나 시대'보다 '코로나 일상' 어떠세요?"
스카이워크→하늘 산책로, 멀티 커리어리즘→겸업 현상
문체부·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쉬운 우리말 대체어 24일 발표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스카이워크'와 '멀티 커리어리즘'의 대체어로 '하늘 산책로'와 '겸업 현상'을 각각 제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with corona 時代)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뜻한다.
문체부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96%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적절하다고 답했다.
스카이워크(skywalk)는 산이나 전망대, 건물 사이 등 높은 지대에 설치하여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물을 뜻한다. 주로 바닥을 투명한 다리나 통로 형태로 만들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멀티 커리어리즘(multi-careerism)은 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직업에 준하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을 뜻한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쉬운 우리말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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