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바뀌!' '나비' '왁투' '시간이보이니'

'바꿔!' '나비' 책표지
'바꿔!' '나비' 책표지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바꿔!

다른 사람과 몸을 바꿔주는 신비한 스마트폰 앱을 우연히 발견했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몸을 바꿔 복수하려던 열두 살 마리가 엄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겪는 일을 다룬 이야기.

앱 사용법에 따라 일주일 동안 마리는 엄마로, 엄마는 마리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유쾌하고도 흥미롭게 끌어간다.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바꿔! / 박상기 글 / 오영은 그림 / 비룡소 / 1만원

△나비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쓴 감수성 넘치는 그림책.

에쿠니 가오리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장들이 마츠다 나나코의 몽환적인 그림을 만나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무한한 자유와 상상을 선물한다.

나비의 환상적인 비행 행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편의 꿈을 꾼 듯 황홀하면서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제1회 MOE 그림책 그랑프리 수상작.

◇나비 / 에쿠니 가오리 글 / 마츠다 나나코 그림 / 임경선 옮김 / 미디어 창비 / 1만2000원

'왁투' '시간이 보이니?' 책표지

△왁투

포포 열매 씨앗을 정확하고 세게 뱉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디언 왁투. 마을에 전쟁이 나자 왁투는 씨앗 뱉기 능력을 발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마을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마을 재건에 바쁜 사람들은 왁투를 점차 잊어가고 왁투는 특별한 능력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심술을 부리는 데 쓰기 시작하는데….

인디언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일러스트도 볼 만한다. 2017 창작그림책 챌리지 당선작.

◇왁투 / 이미성 글·그림 / 북극곰 / 1만7000원

△시간이 보이니?

눈에 보이는 형체는 없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빅뱅부터 영원까지 시간의 특성을 스토리텔링으로 차근차근 들려주는 그림책.

아빠의 수염이 자라는 모습에서, 조금씩 자라는 식물과 동물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고, 시계가 없던 고대 시대 계절과 절기로 시간을 정했던 옛날 사람들의 방법을 유머러스한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받은 스웨덴 작가 페르닐라 스탈펠트가 2017년 내놓은 신작이다.

◇시간이 보이니? / 페르닐라 스탈펠트 글·그림 / 우순교 옮김 / 시금치 / 1만1000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