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웃귀박 체조' 아시나요?
오혜성씨, '국민건강 웃음체조' 보급에 앞장…'2015 한국재능나눔대상' 시상식서 표창장
- 라이프팀
(서울=뉴스1) 라이프팀 = "이상하자!"고 외치는 한 이동통신사의 너무나 아리송한 광고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퓨전 사극의 형식도 그렇지만 내용도 처음엔 이해가 안될 정도로 이상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꾸듯 현실에서 '이상한' 행보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전달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국민건강 웃음체조'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오혜성(48)씨. 오씨는 지난해 본인이 직접 고안한 체조를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일명 '웃귀박 체조'라 불리는 이 체조를 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이상하다"였다. 그런데 쉬운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이제는 많은 이들이 따라하며 즐기고 있다.
'웃귀박'은 '웃(웃음)'과 '귀(이혈)', '박(박수)'의 합성어로, 웃귀박 국민건강웃음 체조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오씨와 성우 출신인 손종환 보이스멘토 성우화술학원 원장이 공동 고안해 보급했다.
여기에 '웃귀박송(조병석 작곡·오혜성 작사)'을 더함으로써 기존의 정형화된 국민건강 체조와 다른 춤과 같은 체조가 완성됐다.
오씨가 이 즐거운 체조를 고안할 당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인생에서 무척 힘든 시절이었다.
사업 실패로 한 때 좌절했던 그가 삶의 의욕을 되찾기 위해서 고민의 나날을 보내던 중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건강해야 무슨 일이든 다시 할 수 있지. 그리고 나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
오씨는 요즘 각종 강연장을 쫓아다니며 '웃귀박 체조'을 보급하면서 사람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주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손과 귀의 기맥과 경혈부분을 자극하는 동작에 웃음을 결합하여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고자 웃귀박 국민건강웃음 체조를 개발했다"면서 "사람의 손·귀·발에 인체의 내장기관에 해당하는 상응혈 자리가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 웃귀박 체조의 기본 원리"라고 설명했다.
'웃음전도사'로 전국을 누비는 오씨의 명함에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의 직책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
'한국자살예방센터 이사', '한국노래협회 이사', '한국웃음치료연구소 이사', '대한민국독도사랑회 국장', '경찰방송 웃귀박쇼 진행' 등.
대부분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어 손에 쥐어지는 돈은 없지만, 그는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웃음과 건강을 강연료와 급여로 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그에게 (사)한국재능기부협회는 29일 열리는 '2015 한국재능나눔대상' 시상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한다.
그는 "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1만명이 넘는 팬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수많은 분들과 함께 웃고 즐거운 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이미 부자다"라고 말했다.
이런 오씨가 이번에는 '독도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3일간 독도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문화체육예술축제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오씨는 이번 행사의 진행MC를 맡아 참자자들과 함께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고, '웃귀박 체조'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그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이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앞으로 독도수호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woo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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