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10에 지방대…'실패한 천재' 김웅용씨
포기 않고 지속적 훈련…결국 교수로 연단 서
'실패한 천재'란 꼬리표를 달던 김웅용(51)씨가 결국 꿈을 이뤘다.
김씨는 IQ 210의 명석한 두뇌로 6살 때 미적분을 푸는 등 천재로 주목받았으나 지방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실패한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하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던 김씨는 결국 교단에 서고 싶었던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김웅용 사업처장은 13일 신한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1980년 IQ 210을 기록해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탄 김씨는 8살 때인 197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1974년부터 5년 동안 나사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떠나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씨는 1978년 돌연 귀국해 1981년 충북대학교에 입학했다. '실패한 천재'라는 혹평과 함께 잘못된 영재 교육의 폐단으로 꼽히기도 했다.
세상의 '실패했다'는 평가를 인정하기 싫었던 김씨는 지난 1993년부터 충북개발공사에서 근무하면서 연세대, 성균관대 등 11개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2004년까지는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대우 교수로 대학원생 수업도 도맡았다.
어려운 순간에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교단에 서겠다는 꿈을 품어온 김씨는 결국 교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김씨의 성공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래서 '실패했다'는 표현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주목받고 혼자 미국으로 건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 국민이 자신을 알고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현실을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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