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앤새디', 캐릭터 상품 '표절' 논란에 전량 폐기

정철연 만화가의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정철연 만화가 블로그). © News1
정철연 만화가의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정철연 만화가 블로그).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를 그린 만화가 정철연이 캐릭터 상품 베끼기 논란으로 인해 관련 상품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철연 작가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마조앤새디' 블로그에 '레이지오프 가방 표절의혹 관련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작가는 "'레이지오프'의 숄더백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마조앤새디 숄더백. 제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비슷해 현재 라이센스 업체에 전량 폐기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센스 업체의 모든 디자인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 여러분께 정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레이지오프 측에도 따로 연락을 취해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초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마조앤새디 월드'가 런칭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정철연 작가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꾸준히 '마조앤새디' 캐릭터 상품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베끼기 논란이 제기된 '마조앤새디' 숄더백(왼쪽)과 '레이지오프'의 숄더백(500M 홈페이지, '레이지오프' 홈페이지). © News1

두 브랜드의 숄더백 제품을 살펴보면 가방끈에서부터 팔이 이어진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놀랄만큼 똑같다.다만 '마조앤새디'의 숄더백에는 마조앤새디 캐릭터가 그려져 있을 뿐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철연 작가는 지난 2003년 '마린블루스 시즌1'을 내보낸 이후 2007년까지 시즌2.5를 선보이며 정상급 웹툰작가로 자리잡았다. 그후 '마조앤새디'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서울 청담동에 '마조앤새디 카페'와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조앤새드 월드'를 런칭했다.

'마조앤새디' 표절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마린블루스에서부터 지금 마조까지 정철연씨 사업은 온라인팬덤이 대부분인 만큼 확실하게 처리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정확히 사실 게재하시고 잘못 있는 부분은 사과하셔서 뒷얘기 안나오게 하시기 바랍니다", "마린블루스 때부터 지켜보던 독자로서 대응처리방식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숄더백은 비슷하다는 수준이 아니던데요", "라이센스 업체들이 베꼈다면 본인은 잘못 없는 건가요? 확실하게 처리하셨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