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24개국 한국학자 100명 日 교토 집결"…제13회 세계한국학대회

5일 개막…글로벌 연대와 미래 모색

2024년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 현장 이미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경을 넘어 퍼진 한국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대륙별 학술 네트워크를 묶는 자리가 일본에서 펼쳐진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와 손잡고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대학 스자쿠캠퍼스에서 '제13회 세계한국학대회'를 연다. 2002년 첫걸음을 뗀 뒤 2년 간격으로 지구촌을 돌며 열린 이 행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국학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24개 나라에서 건너온 연구자 100여 명이 참가해 총 100편에 달하는 논문을 쏟아낸다. 역사와 문화, 문학을 아우르는 30개 분과가 가동돼 각국에서 자라난 학문적 결실을 맞댄다.

특히 손석희 전 JTBC 사장(리츠메이칸대 상석연구원)이 이끄는 첫날 기획세션이 눈길을 끈다. '한국학의 지역적 전개와 지구적 연결'이라는 간판 아래 박노자 유럽한국학회장, 조애나 엘프빙-황 대양주한국학회장, 시더보우 T. 세이지 북미 아시아학회 한국학위원장이 머리를 맞댄다. 송남선 국제고려학회장을 포함한 토론자들도 대륙 간 장벽을 허물 협력안을 묻는다.

20세기 이주 역사부터 K-컬처의 저력, 재일동포의 삶을 다룬 현지 맞춤형 발표까지 주제도 다채롭다. 마지막 날에는 젊은 피를 수혈할 '차세대 한국학자 논문상' 시상식도 챙긴다.

김낙년 원장은 "대륙마다 축적된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학문의 새 길을 열고 탄탄한 글로벌 그물망을 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