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 발상지서 학술 교류…한국·튀르키예, 퀼테페 발굴성과 공유

'퀼테페 국제회의'…11개국 31개 기관 연구자 참여

'제7회 퀼테페 국제회의'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과 튀르키예 연구진이 공동발굴 성과를 국제 학계에 공개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대학교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튀르키예 카이세리 퀼테페 유적에서 '제7회 퀼테페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퀼테페 유적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로마 시대까지 번성한 고대 도시 유적으로, 히타이트 제국 이전 카네시(네샤) 왕국의 수도이자 히타이트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퀼테페-카네시 유적'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회의는 퀼테페 유적을 중심으로 고고학, 문헌학, 식물고고학, 동물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 간 학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국과 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 31개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조 강연 2건과 7개 분과 발표를 통해 모두 32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앙카라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지난 1일 '퀼테페 유적 동부 지역의 최근 발굴 성과: 헬레니즘 문화층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현재 추진 중인 공동발굴의 최신 연구 성과를 국제 학계와 공유했다. 회의 기간에는 퀼테페 유적 현장 답사도 함께 이뤄졌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최를 계기로 퀼테페 공동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앙카라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인적·학술 협력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7회 퀼테페 국제학술대회 현장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