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中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보존 맞손

"보존 기술·디지털 기록화 연구 협력 확대"

국립문화유산연구원–둔황연구원 학술교류 약정체결식 모습.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오른쪽)과 궈칭린 둔황연구원장.(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중국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디지털 기록화 연구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25일 중국 둔황에서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대 벽화와 석굴유산 연구·보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둔황연구원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연구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디지털 기록화 분야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44년 설립된 둔황연구원은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막고굴(Mogao Caves)을 관리·연구하고 있다.

막고굴은 중국 간쑤성 둔황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굴사원 유적으로, 735개의 석굴과 약 4만 5000㎡ 규모의 불교 벽화, 불상 등 415점의 조각상을 보유하고 있다. 350년경부터 약 1000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신라 승려 혜초(704~787)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문화유산 보존 기술 공동 연구와 디지털 활용 기술 교류를 비롯해 국제 공동 워크숍·세미나도 개최할 것"이라며 "국제 공동사업 발굴 및 수행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