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종의 애틋한 사랑 서린 이곳…해설로 만나는 '봄을 품은 낙선재'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참가 신청, 19일부터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덕궁 낙선재 후원을 걸으며 궁궐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특별해설 프로그램 '봄을 품은 낙선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평소 관람이 제한됐던 낙선재 후원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창덕궁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낙선재 권역은 낙선재·석복헌·수강재로 구성된 공간이다. 1847년 조선 제24대 임금 헌종이 서재이자 휴식 공간으로 낙선재를 지었고, 이듬해 후궁 경빈 김 씨의 처소인 석복헌과 순원왕후의 처소인 수강재가 더해지며 하나의 생활공간이 완성됐다.
단정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곳은 헌종과 경빈 김 씨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공간으로, 근현대사의 흔적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봄을 품은 낙선재'는 국가유산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봄꽃과 정자, 꽃담 등을 감상하며 낙선재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특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특히 계단식 화단 위로 번지는 봄 풍경은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라고 설명했다.
참여 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회당 최대 2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참가 신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 '통합예약'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결과는 23일 오후 2시 이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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