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 남양주 아동센터 어린이와 인문소풍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11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오네긴' 프레스 리허설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오네긴은 강 감독의 국내 은퇴작으로 강 감독은 내년 7월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무용단 은퇴 공연을 끝으로 예술감독으로서 국립발레단 운영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 News1 신웅수 기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11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오네긴' 프레스 리허설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오네긴은 강 감독의 국내 은퇴작으로 강 감독은 내년 7월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무용단 은퇴 공연을 끝으로 예술감독으로서 국립발레단 운영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세계적 발레 무용가인 강수진이 12월 3일 경기도 남양주 호평제일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명과 함께 국립발레단으로 인문소풍에 나선다.

인문소풍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의 일환으로 사회 명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강수진은 최근 ‘오네긴’ 공연을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에서 은퇴했다. 이렇게 30년 발레 인생을 갈무리하면서 그는 이번 인문소풍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과 하루를 백 퍼센트로 채우는 열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국립발레단 연습실을 함께 돌아보며 화려한 무대 뒤의 땀방울, 그 노력의 과정들에 있었던 일화들도 들려준다.

1967년 태어난 강수진은 1979년 예술중학교에 입학해 발레를 시작해 1982년 선화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나 1985년까지 공부했다.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듬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해 솔리스트의 길을 걸었다.

그 후 1997년부터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에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장인의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독일의 '캄머탠처린'(Kammertanzerin, 궁정무용가)에 선정됐다. 2007년에는 ‘존 크랑코 상’(John Granko,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세계적 안무가)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되었다.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 간의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대상은 군장병 및 청소년들이다. 전국의 250명 멘토들이 1500여 회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각 사회 분야별 유명 인사들이 2015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위촉되어 인문소풍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9회의 특별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권지예의 인문소풍을 시작으로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 첼리스트 양성원, 시인 신달자 등의 멘토들이 멘티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멘토와 함께하는 인문소풍은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고 사회적 인지도를 쌓은 이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멘티들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술위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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