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르완다·스리랑카 첫 세종학당…29개소 신규 지정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6년 세종학당 29개소를 새로 지정해 전 세계 운영 규모를 89개국 273개소로 늘렸다. 이번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45개국 102개 기관이 신청했고, 그리스·르완다·스리랑카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을 두게 됐다.
기존에 세종학당이 없던 국가는 그리스와 르완다, 스리랑카다. 이들 3개국이 이번 지정으로 처음 세종학당 운영국에 포함됐다.
그리스에서는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가 한국외국어대와 협력해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르완다에서는 키갈리의 인터내셔널커버넌트칼리지가 주르완다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학당을 맡는다.
스리랑카에서는 마타라 루후나대학교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문체부는 고용허가제 송출국인 스리랑카의 높은 한국어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봤다.
올해 새로 지정된 세종학당 19곳은 국내 19개 교육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 9곳은 이번에 처음 세종학당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운 수강생은 23만9020명이었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 세종학당이 들어선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문체부와 재단은 30일 23개국 29개소를 올해 신규 세종학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심사위원회는 운영 역량과 교육 환경, 현지 한국어 수요를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 절차를 마쳤다.
권역별로는 아시아가 11개국 16개소로 가장 많았다. 유럽은 7개국 8개소, 아메리카는 3개국 3개소, 아프리카는 2개국 2개소가 새로 지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접수된 세종학당 지정 신청 심사를 진행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어의 뜨거운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높은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해 세종학당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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