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가, 2026 로커스상 수상 불발…솔베이 밸라 수상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의 권위 있는 SF 및 판타지 문학상 '로커스상'에서 올해 신설된 번역 소설 부문에서 한국 작가의 수상이 불발됐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2026 로커스상 시상식'에서 솔베이 밸라(Solvej Balle)의 '온 더 캘큘레이션 오브 볼륨 III'(On the Calculation of Volume III, 소피아 헤르시 스미스 & 제니퍼 러셀 옮김)가 올해 신설된 번역 소설 부문 초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62년생인 솔베이 밸라는 덴마크의 작가다. '온 더 캘큘레이션 오브 볼륨'은 그의 대표적인 연작 소설이다. 제1~3권은 2022년 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받았고 제1권은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단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은 정보라의 작품 2편과, 천선란과 김성일의 작품 각각 1편이 10편의 수상작 후보에 포함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로커스상 신설 번역 소설 부문에서 10편의 후보작 중 4작품을 리스트에 올려 전 세계 SF 문학계에서 한국 작가와 작품의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커스상은 SF 및 판타지 문학 분야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1971년 미국의 SF 전문지 '로커스'의 설립자인 찰스 N. 브라운에 의해 창설됐다. SF 분야에서 네뷸러상, 휴고상, 필립 K. 딕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수상작을 뽑는다. 2017년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하가 '나인폭스 갬빗'(Ninefox Gambit) 최우수 장편 부문상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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