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의 가치를 묻다"…인공지능과의 공존 가이드

[신간]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AI 수업'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AI 수업' (동아시아사이언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간을 선보였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설명서가 아니다. 저자는 과거 인터넷의 대중화를 이끈 '모자이크' 브라우저처럼 챗GPT가 인류에게 새로운 분기점이 되었다고 짚어낸다.

책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원리부터 인간의 모든 능력을 뛰어넘을지 모를 미래 예측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특히 기술이 가져올 장밋빛 환상과 디스토피아적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의 가치'를 묻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만 매몰되기 쉬운 요즘, 저자는 기계가 넘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주체성과 사유하는 힘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다가올 미래에는 단순히 AI를 잘 다루는 기능인보다 기술의 이면을 통찰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 김대식 교수의 어린이를 위한 AI 수업/ 김대식 글/ 244쪽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