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5만원으로 출발해 30대에 1억원 모았다…통장 쪼개기부터 금테크까지

[신간] '최소한의 1억 습관'
1억원 목표인데 카드값에 허덕인다면…"문제는 수입이 아니라 습관"

[신간] '최소한의 1억 습관'은 소비를 먼저 다잡고,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든 뒤, 투자와 절세를 거쳐 노후 준비까지 이어 간다. 개인형 퇴직연금과 연금저축펀드 같은 금융상품도 같은 흐름 안에 묶어 재테크 전체 구조를 한 권으로 보게 한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재테크 왕초보의 멘토를 자처하는 저자가 '최소한의 1억 습관'을 펴냈다. 책은 소비를 통제하는 습관에서 출발해, 종잣돈을 만드는 저축 전략, 그리고 자산을 불리는 투자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책은 재테크를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습관으로 가져온다. 월급은 들어오는데 통장은 비고, 저축을 해도 목돈이 잘 쌓이지 않는 이유를 수입 부족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방식에서 찾는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종잣돈을 모으려는 직장인을 겨냥한 입문서라는 점도 분명하다.

먼저 소비를 먼저 다잡고,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든 뒤, 투자와 절세를 거쳐 노후 준비까지 이어 간다. 개인형 퇴직연금과 연금저축펀드 같은 금융상품도 같은 흐름 안에 묶어 재테크 전체 구조를 한 권으로 보게 한다.

1부는 몸풀기 구간이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선택, 지역 화폐와 앱테크, 예금과 적금, 통장 쪼개기, 고향사랑기부제, 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처럼 생활에 바로 붙일 수 있는 항목이 앞에 선다.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를 먼저 점검하라는 메시지가 중심이다.

2부는 투자 기본 습관을 다룬다. 저자는 "사람들은 흔히 재테크를 말할 때 추가 수입에 대해 먼저 생각합니다"라고 쓴다. 책은 이런 관성을 짚은 뒤 증권사 선택, CMA 계좌, RP, 발행어음, 공모주 투자까지 초보자가 흔들리기 쉬운 지점을 차례로 설명한다.

3부와 4부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ISA)에 집중한다. ETF의 구조와 비용, 지수형과 테마형의 차이, 배당과 생애주기펀드(TDF), 금리형 ETF를 짚고, 이어 ISA 계좌의 장단점과 운용법으로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길을 보여 준다. 투자와 절세를 따로 떼지 않고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5부와 6부는 연금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와 노후 준비를 함께 다루며, 계좌 개설과 이전, 중도 인출, 수령 방식 같은 실무 정보도 담았다. 재테크의 끝을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 생존력에 두는 셈이다.

7부와 8부는 금테크와 환테크를 묶는다. 금 ETF와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실물 골드바, 환율 분할 매매까지 비교적 안전 자산에 가까운 영역을 입문자 눈높이로 풀어낸다. 초보자가 무작정 고위험 자산으로 뛰어들기보다 리스크 관리 감각부터 익히게 하려는 구성이다.

저자 김나연은 요니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금융 교육 강사이자 클래스101 가계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20대 초반 5만 원으로 시작해 30대에 1억 원을 만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의 첫 루틴을 구체화한 안내서다.

△ 최소한의 1억 습관/ 김나연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만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