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예술총서' 첫 결실…조선 회화미학 개념사 발간
'조선시대 화론의 회화미학개념 계보 연구'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부설 한국학진흥사업단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학대형기획총서사업'의 예술 분야 첫 성과로 '한국예술총서' 제1권 '조선시대 화론의 회화미학개념 계보 연구'(임태승 지음)를 발간했다.
'한국학대형기획총서사업'은 학술·문화·예술 3개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총 150권 완간을 목표로 하는 장기 대형 연구지원 사업이다. 이 가운데 '한국예술총서'는 상대적으로 연구 축적이 부족했던 조형, 음악, 공연 및 영상 등 예술 전반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출간된 제1권은 조선시대 화론에 나타난 미학 개념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한 학술서다. 저자 임태승은 조선시대 문헌을 면밀히 검토하여 회화 창작과 감상의 토대가 되는 미학 개념이 어떤 사상적·사회적 맥락에서 변용되었는지 체계적으로 밝혔다.
특히 예술의 본질과 정신, 인격 수양의 문제를 연계해 조선 회화미학의 사상적 지형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개별 개념의 단편적 해석을 넘어 상호 연관된 미학 범주의 구조를 통합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전통 회화의 사유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학진흥사업단은 이번 발간을 계기로 전근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 예술 연구 성과의 집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학계의 높은 관심 속에 약 10: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업단은 앞으로도 융합적이고 개방적인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해 한국학 연구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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