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교원 자격 취득하고 싶다면…10일 설명회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국어원이 '점자교원 자격제도 설명회'를 10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자격 취득 요건과 양성과정 운영 기준, 심사 절차를 알려주는 자리다.
설명회는 제도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점자교원 자격제도 주요 내용', '양성 교육과정과 전문 수행 능력', '양성과정 적합 심사와 운영 기준'을 세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질의응답으로 현장의 궁금증을 받는다. 점자교원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예비 교원, 양성과정 운영을 준비하는 기관·단체, 점자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요 참석자는 강미영 어문연구실장과 이연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제도 취지와 현장 협력을 공유한다. 발표는 최혜원 수어점자진흥과장, 이태훈 세한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김남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담당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8일 '점자법 시행령'을 개정 시행해 제도 기반을 다졌다. 국립국어원은 점자교원 양성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 자격제도 세부 운영 지침, 점자능력 검정시험 평가 모형과 시행 지침을 잇따라 마련해 제도 운영의 토대를 올해 구축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성과정 적합 여부 확인 심사, 하반기에는 점자교원 개인 자격 심사가 순차 실시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은 설명회 이후에도 점자교육 전문성 확보와 안정적 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와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도 운영 지침과 심사 안내는 추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점자교원 자격제도의 전반을 명확히 안내하고, 예비 교원과 양성기관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개발한 자격제도 운영 지침을 바탕으로 내년 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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