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문학상 수상작 '마고의 숲', 튀르키예 저작권 수출계약 체결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첫 해외 출간 사례

마고의 숲 (현북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제18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장성유 작가의 '마고의 숲'(현북스)이 튀르키예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페타북스'를 통해 출간된다.

28일 현북스에 따르면 '마고의 숲'은 출판 저작권 수출계약을 마쳤고, 이는 '방정환문학상' 수상작의 첫 해외 출간 사례다. 번역은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의 타이푼 카르타프가 맡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출간 일정은 조율 중이다.

페타북스의 부세 대표 편집장은 "한국문학에서 아동 관련 색다른 작품을 찾아 조사하던 중 마침 튀르키예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타이푼 카르타브로부터 '마고의 숲'을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부세 편집장은 '마고의 숲'의 간략한 소개글과 함께 샘플 번역을 받아 본 후 즉시 출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마고의 숲'이 친환경, 생명 생태계 보호 등 주제 도서를 꾸준히 출간해 온 페타북스이 방향과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고의 숲'은 숲에서 길을 잃은 소녀 다물이 구석나라에서 만난 소년 곤잠과 함께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마침내 숲 속 거인 마고를 찾아 황폐해진 땅을 풍요로운 숲으로 돌려놓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번역가 타이푼 카르타브은 "올해로 한국-튀르키예 수교 수립이 68년째를 맞았지만, 양국 간 문학 번역 출판은 매우 저조하다"며 '이번에 '마고의 숲' 번역을 맡아 양국 어린이 문학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정환문학상은 한국 아동문학의 선구자 방정환을 기리고자 1991년 제정됐다. 매년 수상자를 내고 있는 35년 전통의 한국 대표 아동문학상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