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함께 읽는 K-문학"…번역·연구·출판에 최고 1600만 원 지원

'대산문화재단' 공모…온라인 접수 마감 5월 30일 오후 5시

한국문학번역연구출판지원 포스터(2025) (대산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 '2025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5월 30일 오후 5시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문학성을 갖춘 작품을 외국어(전 세계 언어)로 번역·연구하고 해당 어권에서 출판·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유럽어권 및 중국어, 일본어 등 아시아어권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언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번역자에게는 어권 및 분량에 따라 최대 1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번역지원 신청자는 아직 해당 어권에 소개되지 않았거나 번역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제32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또는 해외에 소개할 가치 있는 한국문학 작품 중 한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번역·출판지원은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문학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자 하는 번역가(공동 번역 혹은 단독 번역), 한국문학을 소개하고자 하는 해외 출판사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연구·출판지원의 경우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교수, 연구인, 학생, 한국문학 번역가, 연구기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출판지원은 한국문학 작품 출간을 희망하는 해외 출판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는 소정 양식의 신청서 및 공동번역자 이력서를 작성하고 샘플 번역 원고(시: 20편, 산문 장르: A4용지 30장)나 샘플 연구 원고(A4용지 30장), 번역 대상 원작 및 번역·출판계획서나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재단에서 위촉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어권 및 부문별로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공모 지원은 대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지원요강 및 번역 대상 작품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