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BRT 정착시킨 브라질의 어느 도시 이야기…박용남 소장의 25년 만 속편

[신간] '행복도시 꾸리찌바'

행복도시 꾸리찌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2000년 발간한 '꿈의 도시 꾸리찌바'에 이어 25년 만에 속편 '행복도시 꾸리찌바'를 펴냈다.

'행복도시 꾸리찌바'는 저작의 발간 이후 브라질 쿠리치바의 도시·교통 정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면밀하게 살폈다.

먼저 전작의 내용은 쿠리치바가 1970년대 자이미 레르네르라는 좋은 시장을 만나서 시작한 변화를 담았다.

그의 업적은 1974년 개통한 대중교통 시스템 '비알티'(BRT)가 유명하다. 비알티는 버스의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정시성과 수용량을 향상시킨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속편은 자이미 시장과 같은 철학을 가진 후임 시장들이 집권하면서 지속한 변화를 다룬다. 특히 2024년까지 시장을 3연속으로 지낸 하파엘 그레카도가 대표적이다.

하파엘 시장은 문화와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시티 차원에서 쿠리치바에 새로운 색깔을 더했다.

예를 들어 쓰레기 매립장을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했고, 도시의 식량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폈다.

저자는 쿠리치바의 사업 원칙은 속도, 저비용, 단순함이라 명명했다. 도시의 침술이라고 표현한 작은 사업들을 필요한 곳에 해서 그 지역에 자극을 준다는 것.

그는 한국의 도시에서도 레르네르나 그레카 시장처럼 혁신적인 시장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러기 위해선 도시와 교통,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행복도시 꾸리찌바/ 박용남 씀/ 더블북/ 2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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