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 24인을 인터뷰하다...한계 넘어선 도전에 '뭉클'
[신간]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엄마, 왜 패럴림픽은 올림픽처럼 중계를 안 해요? 너무 차별 아니에요?"
이 책의 시작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당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던 저자의 아들이 던진 질문에서 비롯됐다. 아들의 질문은 일간지 스포츠 기자인 저자를 움직였다. 이후 저자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선수촌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장애인 선수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저자에 따르면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패러플레지아(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s)'의 합성어로, 신체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시작됐다. 이후 '평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Parallel'의 의미가 더해져,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나란히 열린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 책은 텔레비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패럴림픽의 이야기를 다룬다. 구기 스포츠인 보치아, 골볼 등 생소한 종목부터 수영, 배드민턴 같은 익숙한 경기까지, 14개 종목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인터뷰와 종목 소개를 통해 패럴림픽의 매력을 전한다.
이 책에서 보치아 국가대표 서민규 선수는 가족의 헌신과 자신의 노력을 통해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후 "보치아는 제 삶을 바꿔준 스포츠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배드민턴 국가대표 유수영 선수는 "배드민턴은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장애를 넘어선 도전의 힘을 보여준다.
이 책에 담은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선다. 패럴림픽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도전과 성취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무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 김양희 글/ 김푸른 일러스트/ 다정한책/ 1만 7000원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