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나이트"…'중국의 인물, 문화, 사건들의 대서사"
[신간] '중국인 이야기 10'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인 이야기'가 집필 기간 17년, 사진 2000여 장, 등장인물 1000여 명을 소개한 열 권의 시리즈로 대서사를 마무리했다. '차이니즈 나이트'로 펼쳐진 이 시리즈에서 저자 김명호는 독보적 시각과 탁월한 필력으로 파란만장한 중국인 이야기를 종횡무진 펼쳐놓는다.
저자는 개성 넘치는 인물과 문화, 그에 얽힌 역사 이면의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가미해 독특하고 특유한 문체 미학으로 창출해 냈다. 수많은 혁명가, 지식인, 예술가 등 거대 서사에 가려진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간사의 희비극과 그들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중국 근현대사의 복잡한 퍼즐이 어느새 머릿속에서 맞춰진다.
이 시리즈는 사람 냄새 나는 흥미진진한 정보와 사진 자료를 제공한다. 저자는 1차 자료인 사진을 구하기 위해 중국, 대만, 홍콩 구석구석을 발품 팔았다. 사진 한 장에 3000달러를 치르고 구입한 적도 있다. 그는 1000여 명의 인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인물로는 린뱌오(林彪)를 꼽는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군인이지만 평생 무기를 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이 우리보다 문화·정치 면에서 뒤떨어졌다는 인식을 바꾸고 국제정세를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중국의 문화와 정치 구조를 지식인과 정치인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내용이다.
◇중국인 이야기 10/ 김명호 글/ 한길사/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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