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룡의 궤변 '흰말은 말이 아니다' 이해하기
[신간] 절대군주를 위한 궤변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공손룡(기원전 320년~기원전 250년)은 궤변론자라 불리며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다. '흰 말은 말이 아니다'(白馬非馬)라는 견백론으로 유명하다.
정단비 덕성여대 강사가 공손룡의 사상을 진의를 가린 채 정치적 실리를 추구하는 학파로 해석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흰 말은 말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군주는 권력을 잃은 군주와는 다르다', '아버지는 돈이 많은 아버지와 다르다' 등으로 변형하면 의미가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아니다라는 의미의 비(非)를 '다르다'라고 해석해야 공손룡의 사상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책은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에선 공손룡자 정치론적 해석의 배경을 설명하고 2부에선 보편적인 것의 우월성을 드러낸 공손룡의 주장을 본격적으로 해석한다.
3부에선 제자백가라 불린 춘추전국 시대의 다양한 사상가들 사이에서 공손룡의 위상을 파악하고 마지막 4부에선 공손룡의 군주론이 한비자의 군주론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다.
책은 2020년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 절대군주를 위한 궤변/ 정단비 지음/ 도서출판 수류화개/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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