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동일의 공부법 / 공부란 무엇인가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동일의 공부법 / 한동일 지음 / EBS BOOKS / 1만5000원
동양인 첫 바티칸 변호사이자 대학교수이며, 베스트셀러 '라틴어 수업'의 저자로 유명한 한동일 변호사가 알려주는 공부법이 담긴 책. 그는 30여년을 학생 신분으로 살았다. 한국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와 대학원에서 10년, 2001년 로마로 유학을 가서 또 10년을 공부했다. 심지어 그 공부가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려면 라틴어 등 여러 유럽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마친 뒤 합격률이 고작 5~6%에 불과한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 그는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930번째 변호사가 됐다.
저자는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것들을 위한 공부에 목적을 두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부의 목적을 정화하라고 한다. 그런 공부를 하게 되면 본질과 핵심을 깨닫는 진짜 공부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 소망의 실현과 성취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한다. 나아가 성숙한 인간이 되는 중요한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공부란, 단순히 머리로 하는 노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 수련의 과정과 같다며, 앎의 기쁨을 깨달아가는 진정한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1만6000원
사람들의 지적 변화를 위해 공부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알려주는 김영민 서울대 교수의 신작. 저자는 책을 통해 '생각의 근육'을 길러주는 조언을 전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쓰기, 읽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등을 중심으로 공부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책에는 공부라는 여정에 올라서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평생 공부와 함께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에세이가 담겼다. 또한 지식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지, 내 공부를 어떻게 남에게 전달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책에서 소개한다. 저자는 지식을 직접 가르치는 대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소크라테스식 문답을 펼친다. 그의 글쓰기에는 유머와 해학이 담겨 있어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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