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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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지음 /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1만6000원

혐오스러운 바퀴벌레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고 말하는 책이다. 책에선 바퀴벌레를 비롯해 120여 종의 곤충과 연관된 99가지의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에 최근 들어선 '바퀴벌레 공장'에선 10억여 마리 바퀴벌레가 하루 55톤(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미국 맨해튼에선 한 해 핫도그 6만개 분량의 쓰레기를 개미 군단이 해치운다. 성가시게 날아다니는 초파리는 실험동물로 과학의 발전을 이끈다.

책에선 곤충의 특이한 생김새와 우리가 알기 어려웠던 놀라운 능력을 중점으로 다룬다.

농사짓고 가축 치는 개미, 노래로 먹이를 유인하는 베짱이, 은하수를 따라 걷는 쇠똥구리, 동료에게 기술과 전략을 가르치는 벌을 보며 경이와 감탄을 연발하는 사이, 곤충에 대한 시선은 어느새 다정해진다.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 앨리스 로버츠 지음 / 김명주 옮김 / 푸른숲 펴냄 / 2만5000원

개는 어떻게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가 되었고, 야생의 보잘것없던 풀인 밀과 쌀은 어떻게 주식이 되었을까. 이 책에 해답이 있다.

이 책은 야생의 씨앗과 들판의 동물이 인류에게 중요한 협력자가 되기까지의 경로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 놓는다.

책에선 앞으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현재 전 세계 70억 인구, 200억의 가축이 있으며 전 세계 3분의 1의 작물이 그 동물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저자는 많은 가축을 먹여 살리려다 보면 결국 지구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기에 육식을 그만두는 일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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