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게스트하우스서 되찾은 용기…에어비앤비의 청소부
[신간]…박생강의 에어비앤비 소재 소설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전 세계적으로 이용하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소재로 삼은 소설책이 나왔다.
이 소설은 아무 연관 없는 타인이 나의 삶에 직접 개입한 이후 벌어지는 일화를 통해 진정 내 삶에서의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중견기업 재무부서에서 과중한 업무에 지친 주인공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이태원 에어비앤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이태원은 한국이지만 마치 낯선 도시나 나라에 와 있는 곳인 데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낯선 사람들이 함께 묵는 에어비앤비는 도피처로는 최적이었다.
나는 에어비앤비의 청소부인 전직 해커 출신의 '운'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비밀에 깃든 삶의 진실의 면면에 천천히 스며들면서 타인의 편견에서부터 벗어나 내 삶을 온전히 결정짓게 되는 과정을 명랑한 필채로 보여준다.
이들 주인공은 각박한 현실 앞에 무력하게 끌려다니기만 했던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찰나적인 만남으로 각자 온전한 나로 우뚝 서 두려움 없이 세상과 대면할 수 있는 용기를 품게 된다.
한편, 장편소설 '에어비앤비의 청소부'는 2017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를 펴낸 박생강 작가의 신작이다.
박생강은 2005년에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장편소설상을 받은 박진규 작가의 새로운 필명이다.
박 작가는 실제로 해외가 아닌 이태원의 어느 '에어비앤비' 객실 청소 일을 체험했다. 그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흥미로운 체험을 소설로 재가공했다.
◇ 에어비앤비의 청소부 / 박생강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1만15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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