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언어, 어떻게 창조되고 발달했나…촘스키와 진화
[신간]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 이영섭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최초에 인간의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는가. 이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하지만 이를 설명하는 이들은 숱하게 많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자들의 합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들 중 언어학의 대가 노엄 촘스키와 로버트 C. 버윅은 진화론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물론 이 설명도 가설이다. 그래서 이를 증명하려는 여러 논증이 뒤따른다.
저자들은 기본적으로 인간 언어의 발생과 발달을 생물학적 관점, 그중에서도 진화론적 관점을 택한다. 언어 발생과 관련한 특이 유전자의 출현과 함께 언어의 형태 및 기능을 변모시키는 발달 단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간의 뇌가 지금처럼 완성되어온 과정을 바탕으로 언어의 진화를 규명하는 것이다.
특히 저자들은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해 인류 발전사에서 가장 최근이라 판단되는 6만~7만년 전의 도약단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인류 조상들의 두뇌발달 변화를 제시한다. 이때 언어가 탄생했다는 주장이다.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이동을 시작한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인류의 언어능력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저자들은 인간 언어의 발생 시점과 장소에 대한 최선의 답으로, 남부 아프리카에서 해부학적으로 현대 인류 형태를 갖춘 인간이 출현한 시기인 약 20만년전과 이들이 외부로 대이동을 시작한 6만년~8만년전 시점 사이를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저자들은 왜 인간에게만 언어가 존재하는 문제도 규명을 시도한다.
◇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 언어와 진화/ 로버트 C. 버윅·노엄 촘스키 지음/ 김형엽 옮김 /한울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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