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베스트 3위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1세기 자본'은 자본주의가 가져온 소득 불평등에 대한 주장을 담은 책으로 올해 초 미국에서 50만부 이상 팔리며 '피케티 신드롬'을 만들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예스24에서는 주간 베스트 1위, 2위를 기록했다.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늘 높다는 것을 근거로 현대 자본주의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베스트 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 차지했다. 4주 연속 베스트 정상이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2위를 유지했다.
9월 셋째주 베스트에는 2012년에 출간됐던 제임스 대시너의 소설 '메이즈 러너'와 '스코치 트라이얼'이 베스트 11위, 16위에 올라 눈에 띈다.
최근 국내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SF 영화 '메이즈 러너'의 원작이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소설이다.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 속에 감금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을 그렸다.
속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 내년 9월 개봉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코치 트라이얼'도 함께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영화의 원작 소설은 순위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이 각각 5계단, 9계단 하락해 8위, 20위로 밀려났다.
소설가 김영하가 5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 '보다'가 신간으로는 유일하게 20위 권에 처음 진입했다. '보다'는 김영하가 지난해 잡지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책이다.
이밖에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이 4단계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은 출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2014년 9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자 없는 남자들(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3.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글항아리)
4.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
5.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장하준·부키)
6. 싸드(김진명·새움)
7. 어떤 하루(신준모·프롬북스)
8.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북폴리오)
9.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돌베개)
10.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북스코프)
11. 메이즈 러너(제임스 대시너·문학수첩)
12.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센추리원)
13. 한 번은 독해져라(김진애·다산북스)
14.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살림)
15.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자음과 모음)
16. 스코치 트라이얼(제임스 대시너·문학수첩)
17. 보다(김영하 문학동네)
18.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문학동네)
19.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20.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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