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벨의학상 존 거든, “인간 복제 50년내 가능”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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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로 올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영국 생물학자 존 거든이 인간 복제가 50년 안에 가능할 것이며 이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극복될 것이라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거든은 자신이 1950~60년대 개구리 복제를 연구할 당시 50년 안에 포유류 복제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인간 복제에 관해서도 이와 같이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첫 번째 개구리 실험을 마쳤을 때 저명한 미국 기자가 와서 ‘이 기술이 포유류나 인간에 적용되려면 얼마나 걸릴 것인가?’라고 질문했다”라며 “나는 ‘10년에서 100년 안에, 아니 50년 안은 어떤가?’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영국 연구진이 양 복제 실험에 성공해 1996년 복제양 돌리가 탄생했다. 거든의 선견지명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또한 거든은 인간 복제가 복잡한 윤리적 문제를 증가시키겠지만 복제 기술이 의학적으로 유용해진다면 그와 같은 우려는 극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 예로 시험관 수정 기술을 들었다.

시험관 수정 기술은 처음 발전될 당시 상당한 의심을 샀었지만 1978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 브라운이 태어나자 광범위하게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수천 명의 불임 커플들이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동물 복제 배아가 기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복제 기술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복제 기술의 윤리적 문제에 관해 그는 “고통을 완화시키거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은 대개 광범위하게 수용되기 마련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즉, 복제 기술이 실제로 몇몇 문제들을 해결해주거나 사람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판명난다면 그 기술은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