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태양 활동 예측' 우주전파재난 막는다…25개국 전문가 서울 집결

전 세계 25여 개국 우주환경 전문가 200여 명 참석

2026 국제우주환경학술행사(ISWI) 포스터.(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양 활동을 예측하고 위성·통신·위성항법시스템(GPS)·전력망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우주전파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우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우주항공청은 국제연합(UN)과 공동으로 7일부터 닷새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6 국제우주환경학술행사'(ISWI)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AI를 활용한 우주환경 국제협력 및 역량 증진'이라는 주제로, 태양 활동으로 인해 위성·항공·항법·전력·통신 등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주전파재난 위험에 대응하고, 국제 사회의 공동 연구와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전파재난이란 태양 활동 등 우주환경 변화로 인해 위성, 통신, 우주항법시스템(GPS), 전력망 등에 장애 또는 피해가 발생하는 재난을 뜻한다.

행사에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청(NASA), 독일 막스플랑크 태양계 연구소(MPA), 중국 국립우주과학센터(CAS NSSC) 등 전 세계 주요 우주 분야 기관을 포함, 총 25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현장에서는 국제 우주환경 정책 및 최신 관측·예측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 교류가 진행된다. 독일, 미국 등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기반 우주환경 예측 기술을 포함한 15개 분야 세션과 포스터 발표, 그리고 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상 관측기기와 AI를 활용한 우주환경 데이터 분석 실습 교육도 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우주환경 연구·예측 기술과 성과를 국제 사회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3차 우주재난 관리 기본계획'(2023년~2027년)에 따라 구축한 국내 우주환경 예·경보 시스템과 연구 성과를 현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운영 간 협력체계(Research-to-Operations) 계획도 공유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환경분야는 태양 활동의 정확한 예측·분석을 통해 전 세계 주요기반시설과 인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우주전파재난을 대비할 뿐만 아니라 우주 대항해 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주환경 분야에 대한 국제 사회 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