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해킹 피해 기술·법률 원스톱 대응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 MOU 체결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왼쪽)와 임진석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스텔스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이 해킹 원인과 피해 진단,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부터 법적 구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텔스솔루션과 법무법인 린은 8일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피해 포렌식 진단 △재침해 방지를 위한 기술 처방 △손해배상·형사 대응 등 법적 처방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텔스솔루션은 레드팀을 가동해 침해 경로와 데이터 유출 규모 등을 정밀 진단하고,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능동방어'(Network MTD) 및 '동형암호' (FHE) 기술로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네트워크 능동방어는 IP와 포트(Port)를 1초 단위로 변이시켜, 해킹 공격의 1차 타깃이 되는 공격 표면을 42억 개 조합으로 분산해 타깃 자체를 찾을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국제 해킹 공격기법 표준인 'MITRE ATT&CK' 실증평가에서 방어율 100%를 기록했다.

동형암호 FHE는 데이터를 양자내성으로 암호화하고 암호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법무부가 2025년 4월 필수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로 지정한 바 있다.

법무법인 린은 이렇게 확보된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대응,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 및 수사 협조, 재발 방지를 위한 계약·거버넌스 정비 등 법률 자문을 전담한다.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AI가 해킹 도구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시대에는 사후 탐지 중심의 보안만으로 피해를 막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으로 피해 기업이 기술적 재발 방지와 법적 구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진석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는 "해킹 피해는 기술 문제인 동시에 법적 리스크이기도 하다"며 "스텔스솔루션의 정밀한 포렌식 역량과 검증된 방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정보유출 사고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에 보안 관련 대책은 AI 시대 생존에 필수가 될 전망이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