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에이전트 전환"…로그프레소 '단일플랫폼 전략' 가속
AI 에이전트 중심 차세대 확장 탐지·대응 모델 구축
시리즈B 160억원 투자 유치…누적 230억원 확보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클라우드 SIEM(보안정보이벤트관리) 전문기업 로그프레소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 에이전트 모델로 전환을 추진한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6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로그프레소는 시리즈B 투자금을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 모델 전환 △SaaS 기반 해외시장 확대 △XDR(통합 위협 탐지·대응) 확대 △M&A·전략적 제휴 추진 등 핵심 전략 실행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투자를 바탕으로 AI가 보안운영 전 단계에 개입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모델로 전환하겠다"며 "단일 XDR 플랫폼으로 제품을 통합해 위협 헌팅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탐지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한국에서 다수의 SaaS 고객사 확보를 발판으로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인수합병(M&A)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동언 사업본부장은 "일본 SIEM 시장은 약 35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22% 성장하는 유망 시장"이라며 "글로벌 SaaS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로그프레소는 클라우드 기반 SIEM 기술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IT 운영관리 △이상거래탐지(FDS) 등 다양한 산업에 보안운영(SecOps)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자체 기술을 SaaS 형태로 전환한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시리즈B 투자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신규 기관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로그프레소는 AI 중심 보안운영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2019년 시드 투자·2023년 시리즈A를 포함 총 23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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