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0.8% vs 아이폰 -2.1%…올해 글로벌 1위는 삼성
삼성전자, 공급망·부품 조달·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 주효
애플은 2.1% 감소 예상…전체 출하량 영향 제한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0.8% 늘어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시장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과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칩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 요인으로 폭넓은 글로벌 사업 기반과 안정적인 공급망, 메모리·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조달 능력을 꼽았다.
양 왕(Yang Wang)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다시 1위에 오르는 배경에는 자체 부품 조달 역량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통신사·유통망과의 탄탄한 관계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 공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일부 수익성을 감수할 가능성은 있지만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애플의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뒤 2027년에는 약 2.8% 증가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한 입지와 높은 고객 충성도,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매력과 아이폰17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도 출하량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프로·기본 모델의 출시 시기 조정은 향후 분기별 판매량과 유통망 재고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분석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도 변수다. 애플은 2026년 3분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은 수백만 대 초반으로 예상돼 애플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제품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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