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팬캠'으로 동영상 콘텐츠 뚝딱…'갤럭시 Z 폴드8' 써보니[토요리뷰]
AI가 알아서 레이어 분리…초보자도 전문가급 숏폼 제작
10:16 커버·4:3 대화면으로 콘텐츠 몰입감 최고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퇴근 후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직장인이나, 육아와 일상을 담아내는 블로거라면 '편집의 벽'에 부딪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복잡한 툴과의 씨름에 피로감을 느꼈던 이들에게 이번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폴드8'은 꽤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에서 원하는 장면만 추출하는 것은 물론, 손쉬운 GIF 생성까지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체험해 본 폴드8의 가장 큰 강점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품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 촬영한 영상 속에서 갤럭시 AI 아이콘을 터치하자 우측 상단에 '마이 팬캠' 옵션이 활성화됐다. 해당 기능을 실행하니 AI가 영상 안의 인물들을 스스로 감지해 각각의 레이어로 깔끔하게 분리해 냈다. 이후 피사체 중 한 명을 지정하자, AI가 그 사람의 동선을 실시간 추적하며 특정 인물 중심의 프레임으로 영상을 새로 구성해 줬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 규격에 맞춘 화면 비율 변경까지 자체 지원된다. 별도의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도 촬영 현장에서 곧바로 완성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콘텐츠 성격에 따라 최적화되는 '화면 비율' 역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는 아티클이나 서류 작업을 볼 때 답답함이 컸던 반면, 폴드8의 널찍한 화면은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우선 접은 상태에서의커버 스크린은 10대 16 비율(138.4㎜·5.5형)이다. 손에 쥐었을 때 기존 스마트폰과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조작감을 선사하며, 최근 유행하는 16대 9 비율의 숏폼 영상도 위아래 여백 없이 딱 들어맞는 꽉 찬 몰입감을 안겨준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대화면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가로 모드에서는 영상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실시간 댓글 창을 띄워도 화면 낭비가 전혀 없었다. 세로 모드로 전환했을 때는 전자책이나 기다란 웹소설, 각종 뉴스 기사를 읽을 때 마치 진짜 종이책을 펼쳐둔 듯한 시각적 안정감을 체험할 수 있었다.
경량화 역시 손끝으로 즉시 체감됐다. 갤럭시Z폴드8은 201g으로,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장시간 한 손으로 들고 콘텐츠를 확인해도 손목에 무리가 적었다. 주머니 속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휴대성에 각별히 공을 들였음이 느껴졌다. 힌지와 장력 구조를 개선해 이전 제품보다 개폐감을 부드럽게 구현하기도 했다.
다만 선뜻 구매 버튼을 누르기엔 가격대가 부담 요소로 남는다. 국내 출고가는 12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 기준 227만 8100원이다.
만약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초기 구매 혜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폴드8 512GB 사전 구매자는 31만 700원만 추가 부담하면 1TB 모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