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편하게"…VOC 반영해 강력해진 갤럭시Z8 시리즈

티타늄 구조·2억 화소 카메라…'열기 쉽고 가벼워진 폼팩터'
폴드8 화면비 최적화…워치 울트라2 퀄컴 칩 최초 적용

갤럭시Z폴드8 울트라·갤럭시Z폴드8·갤럭시Z플립8 제품 사진. ⓒ뉴스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고객이 폴더블폰의 매력을 극대화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고객의 목소리(VOC)를 적극 반영해 스펙과 완성도를 크게 높인 갤럭시Z8 시리즈 및 신형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제품 사진. ⓒ뉴스1 신민경 기자
티타늄 합금 필름에 2억 화소 카메라…베일 벗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이날 삼성전자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개선점에 중점을 두고 설명을 이어갔다. 전작의 슬림한 폼팩터에서 지적된 '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디스플레이와 장력 힌지 구조, 자력 배치 등을 최적화하며 열기 쉽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김재엽 삼성전자 MX사업부 파트장은 "수만 번 접고 펼치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휴대성을 모두 잡기 위해 '티타늄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다"며 "고강도·고탄성 티타늄 소재에 가공 기술력을 더한 2레이어 합금 필름을 채택해 화면 주름(크리스) 개선과 내구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와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2억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와 강력한 AP,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저조도 촬영 성능을 울트라 급으로 끌어올렸다.

대화면을 활용한 전문가급 촬영 및 편집 경험도 단순화했다.

김 파트장은 "최근 폴더블 폼팩터를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만큼, 편집 과정 역시 단순하면서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APV 코덱(Codec)을 적용해 여러 번 편집을 거치더라도 화질 열화 없이 고화질을 유지할 수 있는 설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단순 몇 가지 효과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PC 프로그램 수준에서나 구현 가능했던 고급 편집 영상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나우 넛지(Now Nudge)' 기능을 통해 멀티윈도우와 알림 경험을 개선했다. 또한 높은 데이터 저장량을 자랑하는 폴더블 사용자들을 위해 '제미나이 노트북'(Gemini Notebook)을 탑재, 단말 내 음성 파일·이미지·PDF 등을 묶어 인포그래픽이나 퀴즈 등 다양한 개인화 콘텐츠로 재가공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Z폴드8 제품 사진. ⓒ뉴스1 신민경 기자
최적의 화면비 찾은 '폴드8'&플렉스 윈도우 UI 개편한 '플립8'

공개된 '갤럭시Z폴드8'은 소비자가 가장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콘텐츠 감상 환경에 맞춰 화면 비율을 최적화했다.

박지현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가로 모드에서는 대화면으로 영상을 보면서도 댓글이나 추천 영상을 확인하기 용이하도록 위아래 여백을 줄였다"며 "가로 모드를 그대로 돌리면 나오는 3:4 비율의 세로 모드는 이북(E-Book)이나 매거진, 웹브라우징 시 가장 가독성이 높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하는 인물만 추적해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마이팬캠' 기능과 201g의 가벼운 무게, 30분 만에 60% 이상 충전되는 초고속 충전 기술 등 일상 편의 기능을 고루 갖췄다.

'갤럭시Z플립8' 제품 사진. ⓒ뉴스1 신민경 기자

'갤럭시Z플립8'은 커버 스크린인 '플렉스 윈도우'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그동안 메인 화면과 커버 스크린의 조작 방식이 달라 사용자가 새로 학습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 화면 구조를 메인 화면과 유사하게 맞췄다. 좌측을 내리면 알림, 우측을 내리면 퀵 세팅,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앱 트레이가 바로 열리는 방식이다.

또한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한 인물 사진 보정 기능과 함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을 Z8 시리즈 전체에 적용했다. 플립8의 경우 캠코더 그립과 결합해 더욱 안정적이고 재미있는 영상 촬영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라인업의 S펜 적용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파트장은 "S펜 경험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큰 자산인 만큼 적용 시점과 기술력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적합한 시기가 되면 폴더블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 제품 사진. ⓒ뉴스1 신민경 기자
퀄컴 칩 탑재·5000니트 밝기…야외 활동 특화 '갤럭시워치 울트라2'

이날 브리핑에서는 야외 활동 사용자층을 겨냥한 '갤럭시워치 울트라2'도 함께 소개됐다.

갤럭시 워치 최초로 퀄컴의 '웨어 엘리트'(Wear Elite) 플랫폼을 적용해 CPU와 GPU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끊김 없는 동작과 정밀한 위치 추적(GPS)을 지원한다. 직사광선 아래서도 운동 지표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최고 밝기를 전작 대비 2000니트 높인 5000니트까지 올렸다.

특히 최근 수요가 늘어난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전용 종목 및 맞춤형 기능들을 새롭게 더했다.

차성태 MX사업부 웨어러블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산길을 달릴 때 워치 화면을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실시간 음성으로 진행 방향을 안내해 주고, 지형의 오르막 구간을 사전에 알려준다"며 "고도 변화에 맞춰 페이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시간 운동 시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 및 영양 섭취 주기를 제때 알려주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차 프로는 "울트라2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극한의 야외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운동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