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공급망 해킹에…애플, 아이폰18 실물·공급망 정보 유출 곤혹
랜섬웨어 그룹,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애플 문서 탈취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인도 공급망 해킹 사태로 곤경에 처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실물 기기 사진을 비롯해 부품 공급망 정보 등이 유출돼 다크웹에서 퍼지는 중이다.
2일 로이터 및 IT외신에 따르면 랜섬웨어 그룹 월드 리크스가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탈취한 애플 관련 문서에 아이폰18 프로의 핵심 부품 및 부품 공급망 정보, 내부 사진·영상 등이 포함됐다.
유출된 문서에는 타타에서 진행한 낙하 테스트에 사용된 아이폰18 프로의 실기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도 포함됐다. 명확한 아이폰 실물이 출시 전 공개되는 건 약 16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10년 6월 아이폰4는 애플 관계자가 시제품을 한 술집에 놓고 가 분해사진까지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드러난 아이폰18 프로는 실버 색상으로, 카메라 범프(섬), 배치 등 디자인적으로는 아이폰17 프로와 거의 유사하다. 다만 아이폰17 프로와 달리 후면 '투 톤' 디자인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 실물 영상뿐 아니라 아이폰의 메인 회로 기판 칩·배터리·카메라 부품 등 수백 종의 공급업체 관련 내용이 상세히 기술된 문서들도 유출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간 부품 공급망 관련 정보를 철저히 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급망 정보는 협상력·경쟁사 대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 생산망을 확충하고 있었으나, 이번 유출사고로 양측의 신뢰 관계 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과 타타 측은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평소 유출 소식들과 달리 다크웹을 벗어나 온라인에서 퍼져나가는 관련 정보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X에서는 유명 IT팁스터 에반 블레스를 사칭한 'evleaks'라는 계정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를 게시했다 계정이 정지되고 관련 콘텐츠가 삭제됐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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