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26서 '믿:음 K' 진화 공개…에이전틱 AI 승부수

32B 규모 믿:음 K 2.5 Pro 공개…장문 문서 분석·4개 국어 지원
데이터 확보부터 평가까지 자체 설계한 기업 환경 특화 AI 강조

KT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최신 모델 '믿:음 K 2.5 Pro'의 개발 과정과 기술 성과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공개한다. 2026.02.26(KT 제공) ⓒ 뉴스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 '믿:음 K(Mi:dm K)'의 개발 과정과 기술 성과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MWC26 전시 부스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AI 전략과 함께 최신 모델 '믿:음 K 2.5 Pro'를 전면에 내세운다고 26일 밝혔다.

믿:음 K는 데이터 확보부터 사전 학습, 평가 체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 설계한 KT의 대형언어모델(LLM)이다. 통신·미디어·금융·공공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형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 핵심 모델인 믿:음 K 2.5 Pro는 32B(320억 개 매개변수) 규모로 확장돼 추론 성능을 강화했으며, 128K 토큰 입력을 지원해 수백 페이지 분량 문서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 중심 구조에서 일본어·중국어까지 포함한 4개 국어 체계로 확장해 글로벌 활용성도 높였다.

해당 모델은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AAII v3.0 기준 국내 AI 모델 중 최고 성능을 기록했으며, 에이전틱 AI 성능 평가 지표인 '타우 스퀘어 벤치(τ²-bench)'에서 87%를 기록해 도구 활용과 과업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공·학계·언론·교육 등과 협력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체 정제·가공·검증 파이프라인을 거쳐 학습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응답 스타일 가이드와 강화 학습을 통해 응답 형식 품질과 정확도를 높였다고도 설명했다.

KT는 40B 미만 모델 규모에서도 고난도 추론 성능을 확보해 GPU 인프라 부담을 낮춘 효율형 기업 AI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믿:음 K를 이미지와 음성을 포함하는 멀티모달 AI로 확장하고,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파트너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