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클로바X·큐:' 3년만에 문 닫는다…"AI 선택과 집중"
2023년 베타 서비스로 공개…4월 9일부로 서비스 중단
"AI 브리핑·AI 탭으로 대화형 검색 서비스 고도화"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 X'와 '큐:'를 약 3년 만에 종료한다.
네이버는 클로바 X와 큐 서비스를 4월 9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지했다. 두 서비스는 네이버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만든 대표 AI 서비스다.
클로바 X는 2023년 8월 베타 실험 서비스로 공개된 대화형 AI 서비스다. 큐는 같은 해 9월부터 비공개 베타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X는 하이퍼클로바 X의 실험실로서 일상 속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도전해 왔다"며 "이제 더 넓은 산업군에서 하이퍼클로바 X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종료 배경을 밝혔다.
이어 "큐 베타 테스트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AI 브리핑'을 출시해 생성형 AI 경험을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AI 탭'을 통해 고도화된 대화형 검색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로바 X의 대화 데이터는 서비스 종료 전까지 미리 개인 저장공간에 백업하지 않으면 접속과 복구가 제한된다. 보관이 필요한 대화는 답변 하단 '복사하기' 기능을 통해 복사 후 저장하면 된다.
큐의 신규 서비스 이용 신청은 3월 2일까지만 가능하다. 현재 큐는 비공개 베타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기 명단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네이버의 이번 서비스 종료는 AI 서비스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공개한 지 2년이 넘도록 베타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 서비스를 정리하는 대신 개인화 기능을 더한 AI 서비스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큐의 베타 테스트로 쌓은 데이터를 AI 브리핑에 탑재해 꾸준히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털 내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은 전체 통합검색 쿼리(질의)의 20% 이상까지 적용된 상태로, 연내 현재의 2배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인 AI 탭을 출시해 검색 경험을 더 확장한다. 쇼핑·플레이스·지도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검색 기능을 연결해 구매·예약·주문 등 행동의 전환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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