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카카오페이 사라…대환대출 플랫폼 핵심 사업자 될 것"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6만7000원…"그동안 주가 하락은 과도"
"카카오페이, 대출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선택권 있어…이용자 몰릴 것"
- 손엄지 기자,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이기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1일 카카오페이(377300) 투자보고서를 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면서 "카카오페이 주식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무 분권과 대환대출 플랫폼 등 정부 금융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금융 소비자가 보다 유리한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53개 금융기관이 있고, 23개 대환대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카카오페이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24개 대출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가 대출과 예금의 주요 중계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서 "주요 플랫폼으로써 금융상품 판매사들에 협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적인 수익화보다 거래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둔 경영진의 전략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메릴린치는 "경영진은 현재 32억건에서 향후 3년 이내 100억건의 연간 거래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당장의 빠른 수익화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유저) 확보에 집중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옳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에 내장된 것도 강력한 잠재력이다.
메릴린치는 "한국 인구의 95%가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에 카카오페이가 내장되어 있다"면서 "카카오페이는 한국에서 가장 큰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고, 이 잠재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은행 내 경쟁을 강화하려는 정부 조치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카카오페이가 대출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금융소비자들이 알게되면 사용자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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