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제안한 지역 문제, 과학기술로 푼다…R&D·실증 연계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 현안을 직접 제안하면 과학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고 실제 연구개발(R&D)과 현장 실증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 제1회 '지역 현안 해결 설루션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지역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의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연구개발지원단과 연구자·전문가가 해결 방안을 함께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지역 R&D가 첨단기술 개발과 지역산업 육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힌다.

챌린지는 전국 17개 연구개발지원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관심 있는 지역 현안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제안자와 해당 지역 연구개발지원단이 함께 구체적인 R&D 과제로 발전시킨다. 공개 발표와 전문가·국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3개 등 총 6개 과제를 선정한다.

대상에는 1000만 원, 최우수상에는 각각 600만 원, 우수상에는 각각 300만 원 등 총 3100만 원의 상금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특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한다. 우수 과제는 제안자와 연구개발지원단의 공동 기획을 거쳐 후속 R&D 및 실증 방안을 구체화하고 2027년부터 관련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사회문제 해결형 R&D 성과를 지역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문가 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2025년 추진한 사회문제 해결형 R&D 과제 135개와 분야별 전문가가 제안한 과제 가운데 지역 현장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10개를 선별한다. 이후 공개 발표와 패널토의,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 3개를 선정하고 단기 실증과 후속 R&D로 연계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지역의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이라며 "주민들이 제안한 지역의 중요한 현안을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을 통해 해결해 나감으로써 과학기술이 주민의 삶과 지역사회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모는 다음 달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