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2032년까지 4대 확보…개발 본격화

우주항공청,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관련 공청회 개최

사천 우주항공청.(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우주항공청이 2032년까지 국내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확보 계획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우주항공청은 25일 대전에서 국내 독자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배터리와 엔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률기) 개발 관련, 산·학·연 대상 의견수렴 및 추가 공공 수요 발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발전기, 항공전자, 분산추진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하여 사업 종료 시점까지 시제기 4대를 확보할 계획을 제시했다.

우주항공청이 개발할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5인이 탑승하여 항속거리 200㎞ 이상, 유상하중 600㎏ 이상, 운항시간 60분 이상으로 세계 선진국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우주항공청에서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는 지금까지 개발되어 온 전기추진 항공기와 비교해 탑승중량과 항속거리가 대폭 늘어나고, 운항시간이 매우 길며, 충분한 여유 동력으로 우발 상황 대처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항공기 상용화에 필수인 인증 요구사항을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해 개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인증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개발 완료 이후 신속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항공기 수요와 관련하여 우주항공청은 오는 9월 9일까지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잠재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소방·해양구조·의료수송·물류 등 공공임무 활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개발한 '드론-로봇 연계 고중량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실증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미래항공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