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등 8곳에 '연구안보' 전담조직…대학당 연 5억
국제공동연구 상대기관·협력내용 신뢰성·안전성 사전 검토
전담인력 배치하고 외국인 연구인력·지식재산권 관리 강화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대·연세대 등 8개 대학에 연구안보 전담조직과 인력을 두고 국제공동연구 상대기관 등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3일 '2026년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대학과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정 대학은 부산대·서울대·연세대·영남대·인천대·창원대·포항공대·한양대다.
'연구안보'는 국제공동연구 등 개방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가면서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고 연구자와 지식재산권 등 연구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뜻한다.
이번 사업은 국제공동연구와 연구인력 교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 내 연구안보를 담당할 조직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처음 추진됐다. 대학이 국제협력을 확대하면서도 연구자와 연구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자체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대학에는 대학당 연간 5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올해 지원액은 대학당 2억5000만 원이며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8개 대학은 연구안보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한다. 부총장 이상 수준에서 관련 업무를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을 추진할 때는 상대기관과 협력 내용의 신뢰성·안전성을 사전에 검토한다. 국제협력과 국외 활동, 외국인 연구인력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하고 연구안보 관련 규정 정비와 자체 실태점검도 진행한다.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안보 상담과 교육도 제공한다.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활용해 국제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과 지식재산권 관련 법률·행정 문제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대학과 지난 4월 문을 연 KAIST·중앙대 연구안보센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글로벌 연구안보 정책지원센터를 연계해 범부처·유관기관·연구현장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연구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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