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자기업 서울 집결…'퀀텀 코리아 2026' 2일 개막

IBM·아이온큐 등 12개국 56개 기업·기관 참여
컴퓨팅·통신·센싱 전시…산업화·표준화 논의

퀀텀 코리아 2026 포스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세계 양자 기술의 연구·산업·정책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퀀텀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출범한 퀀텀 코리아는 각국 정부와 연구자, 양자 선도기업이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양자 관련 행사다. 국내외 양자 연구자와 기업, 정부 관계자가 기술·정책 흐름을 공유하는 행사로 확대돼 왔다.

올해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과 국제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IBM, 아이온큐(IonQ), 콴델라(Quandela), 파스칼(Pasqal)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12개국 5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 KAIST, SK텔레콤(017670), KT(0302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광자, 중성원자, 이온트랩, 초전도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소개된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양자인터넷, 원자시계, 국방 양자센싱 기술 등이 공개된다.

개막식은 2일 오전 열린다.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 주요국 대표단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강연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아이작 추앙 교수와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석좌교수가 나선다. 추앙 교수는 핵자기공명(NMR) 방식으로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한 연구자로 꼽힌다.

행사 기간 '퀀텀 프런티어 포럼'도 열린다. 주요국 정부 대표가 양자 전략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과 인프라 공유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 세션에서는 퀀티넘, 팜캐드, 엔비디아, 아이온큐, IDQ코리아 등이 양자컴퓨팅·통신 기술과 화학·바이오 분야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표준화 세션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독일 연방물리기술원(PTB) 등이 양자기술 표준화 체계를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대중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강연, 과학쿠키·허성범 토크콘서트, 양자 미술전, 연극 '양자전쟁', 물리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