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명 뚫은 과학영재 43명, 올림피아드 출전 "메달 신화 잇는다"
8000여 명 교육과정 거쳐 1년 2개월 만에 선발
물리 대회 시작으로 9개 분야 국제무대 도전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8000여 명의 학생 가운데 선발된 대한민국 과학영재 43명이 세계 무대에 출전한다. 지난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세계 정상급 과학 인재들과 경쟁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표단은 수학·물리·화학·정보·생물·천문및천체물리·지구과학·중등과학·물리토너먼트 등 9개 분야 43명으로 꾸려졌다.
대표 학생들은 지난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과정에 참여한 8000여 명 가운데 1년 2개월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이 수학·과학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과학영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다. 성적 경쟁을 넘어 각국 과학영재의 문제해결력과 연구 잠재력을 겨루는 무대로 평가된다.
전 세계 만 20세 미만 학생들이 수학·과학 분야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겨룬다. 중등과학 분야는 15세 이하 학생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한 뒤 현재 9개 분야 국제대회에 대표단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대표단 37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정보 분야에서는 1992년 출전 이래 처음으로 대표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받았다.
올해 대표단은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국제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분야별 대회는 중국,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투아니아, 베트남, 이탈리아, 불가리아, 스위스 등에서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대표단, 분야별 한국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가슴에 새기고 세계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이 국민께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과학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 과학자를 꿈꾸고, 그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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