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덜란드 뇌연구원, 인간 뇌조직 기반 연구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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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뇌연구원은 네덜란드뇌연구원(NIN) 및 네덜란드뇌은행(NBB)과 손잡고 인간 뇌조직에 기반한 혁신적 뇌질환 연구를 강화한다.

한국뇌연구원은 서판길 원장과 네덜란드뇌연구원의 캐스퍼 후이저 본부장이 '인간 뇌조직 협력 및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한국뇌연구원은 네덜란드뇌은행(NBB)이 보유한 뇌질환 환자와 일반인의 뇌조직을 국내에서 분양받아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각종 뇌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네덜란드뇌은행은 2022년 기준 약 5000명에게서 뇌조직을 기증받아 세계 연구자에게 분양하고 있다. 뇌조직 수집, 특성화, 보관 등 각종 절차를 표준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증자의 의료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우수한 뇌은행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09년 설립된 네덜란드뇌연구원도 유럽에서 100년이 넘는 뇌연구 역사를 갖고 있는 우수한 연구기관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시각, 잠 등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신질환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앞으로 네덜란드뇌은행을 통해 뇌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뇌조직 관련 기술 협력을 늘린다.

서판길 원장은 "최근 협력관계를 확대한 영국과 함께 이번에는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뇌연구 역량 전반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응용 기술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뇌연구원은 지난달에도 영국 치매플랫폼사업단(DPUK), 사우스햄턴대 의과대학,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의대 및 상파울루연방대학교 의대 등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뇌연구 분야의 우수연국관과 국제협력을 넓히고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