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분야 핵심기술 확보 위한 'STEAM융합연구사업'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STEAM연구 추진방향 발표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개척분야에 대한 핵심적인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확보하기 위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liberal Arts, Mathematics)융합연구사업'을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TEAM융합연구사업, 미개척분야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STEAM연구사업 구조 개편을 설명하고, STEAM융합협의체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STEAM융합연구사업을 5개의 융합R&D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매년 2차례 유망성은 높으나, R&D 활동이 미약해 미성숙하였거나,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미개척분야'를 발굴해 20~30개의 신규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미개척분야의 유망기술 개발은 기술별 특성에 적합한 융합 방법‧목적에 따라 △학문간(S) △기술간(T) △성과간(E) △기술+감성(A) △수학‧데이터 기반(M) 등 5가지 융합 프로그램으로 지원된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2년에 지원할 미개척 분야의 대표 예시는 DNA메모리, 극한환경용 영구저장장치, 무전력 식물로봇 등이다.

이같은 미개척분야는 STEAM융합협의체에서 설정한 △기술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 △신기후체제 이행체계 구축 △미래 안전, 안심 사회 준비 △국민 건강, 삶의 질 향상 등 4대 임무에 따라 연구자 대상 기술수요조사와 전문가 선별 결과를 종합 검토해 공고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향후 540여명 전문가의 정밀 검증 과정을 통해 최종 미개척분야를 확정하고, 분야별 신규 연규과제(RFP)를 기획‧마련할 것"이라며 "미개척분야 발굴과정 고도화 등 STEAM연구사업을 지속 개선하면서, 융합R&D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주요국간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방법은 융합을 통해 유망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미래에 유망하면서 동시에 현 시점에서는 관심이 부족한 미개척분야를 찾고, 미개척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융합연구 방법으로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